세계프로골프투어연맹이 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주간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지난 4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시즌 두번째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지난 주 9위에서 5계단 도약해 4위가 됐다.
통산 623주 동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다 2009년 말 스캔들에 휩싸여 추락을 거듭했던 우즈는 지난해 2월 둘째 주(3위) 이후 이번에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3월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30개월 만에 정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6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으나 최근 9위로 떨어졌었다. 1~3위는 루크 도널드(35ㆍ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23ㆍ북아일랜드), 리 웨스트우드(39ㆍ잉글랜드)로 변동이 없었다.
한편 PGA 투어 측은 우즈가 통산 73승째를 거둔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라운드의 평균 시청률(CBS 중계)이 지난해 1.6%에서 3.8%로 138% 상승했다고 밝혔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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