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사마란치 전 IOC 위원장 별세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89ㆍ사진)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1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스페인 바르셀로나 키론병원은 이날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사마란치 전 위원장이 지병인 심장 질환으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급성 관상동맥기능부전으로 지난 18일 키론병원에 입원했으며 입원 직후 쇼크 상태에 빠졌다. 사마란치 전 위원장은 지난 1980년 IOC 위원장에 당선된 뒤 2001년 자크 로게 위원장에게 자리를 넘겨줄 때까지 21년간 위원회를 이끌며 국제 스포츠계를 좌지우지해온 인물이다. 1920년 7월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난 그는 이에세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스페인 올림픽위원회의 주요 요직을 거친 뒤 1967년 스페인 체육장관 및 IOC 위원으로 선임되며 국제 무대에 얼굴을 알렸다. 사마란치 전 위원장은 한국이 1998년 서울올림픽을 유치하고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아 국내에서도 지명도가 높은 편이다. 퇴임 후에도 그는 IOC 종신명예위원장으로 추대돼 IOC 회의에 지속적으로 참석하는 등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AP통신은 "사마란치 전 위원장의 재임기간은 IOC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 중 하나였다"며 "프로와 아마추어의 구분을 없애 올림픽의 흥행을 이끌어냈으며 각국의 치열한 유치전도 유도해 올림픽의 중흥을 이끌었다"고 평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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