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미국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들여오는 하이브리드 차량인 2012년형 퓨전 하이브리드를 8일 공식 출시했다.
퓨전 하이브리드는 퓨전의 플랫폼에 포드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기술을 결합한 가솔린 하이브리드 중형 세단이다. 2010년 최초로 출시돼 ‘2010년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각종 상을 수상하며 동급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로 평가 받았다. 2012년형 모델은 US뉴스가 선정한 ‘2012년 베스트 하이브리드 패밀리 카’에 뽑히기도 했다.
직렬 4기통 2.5리터 엣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 모터로 최대 191마력의 출력을 내는 2012년형 퓨전 하이브리드는 1세대 모델에 비해 20% 이상 파워를 높인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23%를 경량화한 고압 배터리를 장착했다. 연료 소비 없이 전기 모터만으로 최고 시속 76km까지 주행(EV 모드)이 가능하며, 배터리 단독 주행 거리는 최대 3.2km이다.
엔진과 모터 간 변환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포드만의 독자 기술 ‘파워스플릿 테크놀로지 시스템’을 적용해 공인 연비 16.7km/ℓ를 달성했다.
하이브리드 주행에 최적화된 인텔리전트 LCD 계기판인 스마트 게이지를 통해 4가지 모드 중 하나를 설정하면 연료와 배터리의 상태, 일렉트릭 모드 타코메터, 엔진 및 배터리의 출력, 구동력 및 노트북 등 전자 기기 배터리 소모량 등 원하는 정보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퓨전 하이브리드는 기존 퓨전이 지닌 주행 감각과 민첩한 핸들링을 그대로 살릴 뿐 아니라, 무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해 주행 중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엔진과 모터 사이의 전환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기존 퓨전이 가진 수준 높은 안전성과 포드 SY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도 그대로 반영했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이사는 “친환경·고연비의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을 바탕으로 포드코리아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며, “2012년형 퓨전 하이브리드는 친환경과 연료효율성뿐 아니라 기존 가솔린 차량이 제공하던 주행감을 최대한 전달해 사용자가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포드의 대표적인 풀-하이브리드 세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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