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대선을 앞둔 우리나라는 그 어느 때보다 '리더십'에 대해 심각하고 진지하게고민하고 있다. 사람을 이끌어 사회를 개혁하고 기업을 발전시킬 '진짜 리더'에 대해 목말라 하는 시대다.
저자는 1990년 골드만삭스에 입사해 부회장까지 승진했으며, 2005년에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로 임용됐다. 현장에서 쌓은 그의 리더십 노하우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도 인정받아 세계 유수 기업의 리더들이 그의 강의를 들으러 방문한다.
위대한 리더들은 타고난 능력을 발휘하며 탄탄대로를 따라 성공한 것이 아니라 혼란 속에서 사람들을 이끌어 위기를 극복하면서 정상에 올랐다는 점을 저자는 강조한다.
그리고 저자는 리더란 '자신이 믿는 바가 무엇인지 찾기 위해 노력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용기가 있는 모든 사람'이라고 새롭게 정의한다.
책은 리더들이 갖춰야 하는 능력을 7단계의 과정을 통해 설명한다. 먼저 비전을 명확히 세우고 실천을 위한 핵심 우선사항을 3∼5개로 압축하는 데서 시작한다. 2단계는 시간을 비전에 맞게 사용하고 있는지 분석하고 재분배하는 것. 여기까지 진행하면 자신이 아무리 유능해도 모든 일을 직접 수행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그래서 필요한 것이 '위임'이며 위임에 앞서 진행될 단계가 '코칭'이다. 직원을 코칭하면서 누구에게 어떤 일을 위임하면 되는지 파악해야 한다.
4단계가 자신의 업무를 위임할 승계와 위임이다.5단계는 자신과 조직의 비전에 대한 재점검, 6단계는 다른 사람들의 역할모델을 해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은 자신과 조직에게 유용한 리더십을 스스로 계발해 최대 역량을 발휘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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