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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2단계 개통 영향 영남권 공항 '울상'
입력2011-05-18 15:40:57
수정
2011.05.18 15:40:57
김광수 기자
개통 6개월 동안 이용객 급감…김포~울산 39.4%↓, 김포~포항 19.8%↓
지난해 11월 KTX 2단계 구간(대구~부산)이 개통한 뒤 영남권 공항의 이용객이 급감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동안 김포~울산 항공노선 이용객이 30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2009년 11월~2010년4월, 50만4,000명)에 비해 39.4% 줄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월별 이용객 감소율은 지난해 11월 34.2%에서 올해 4월 47%로 내림폭이 커지는 추세다. 탑승률도 6개월 전 70.7%에서 53.4%로 17.3% 포인트나 줄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이 하루 4회에서 2회로 운항을 감축하는 등 항공편수도 감소했다.
김포~포항 노선에서는 최근 6개월간 이용객이 14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탑승률이 45.4%로 7.7% 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김포~김해 노선은 이용객이 119만3,000명에서 115만5,000명으로 3.2%, 탑승률이 67.5%에서 66.9%로 0.6% 포인트 각각 줄어 상대적으로 감소율이 적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KTX 2단계 개통의 영향을 받아 국내 항공노선 이용객의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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