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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희 12언더 공동선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이일희(22ㆍPANCO)가 CVS파머시 LPGA 챌린지(총상금 110만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맞았다. 이일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댄빌의 블랙호크C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마크한 이일희는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 미셸 레드먼(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6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뛴 이일희는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Q)스쿨에서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조건부 출전권을 받아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 8월 캐나다여자오픈 공동 54위가 최고 성적이었을 만큼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그는 우승을 향한 마지막 고비를 남겨뒀다. 웬디 워드(미국)와 글래디스 노세라(프랑스)가 1타 차 공동 4위(11언더파)에 자리했고 세계랭킹 2위 크리스티 커(미국)가 이날만 6타를 줄이며 공동 7위(9언더파)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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