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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아파트값 '뜀박질'

주간상승률 1.31% '일반' 의 2배…3·30부동산대책 이후 최고


서울 재건축아파트값 '뜀박질' 주간상승률 1.31% '일반' 의 2배…3·30부동산대책 이후 최고 김창익 기자 window@sed.co.kr 관련기사 • 재건축 "바닥" 심리 확산, 단숨에 '3·30' 수준 이번주 서울 재건축아파트 값 상승률이 일반아파트의 두 배를 웃돌며 3ㆍ30대책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아파트 값 주간 상승률은 1.31%를 기록, 지난 3월17일(1.68%) 이후 처음으로 1%대로 다시 올라섰다. 재건축아파트 값 상승률은 3ㆍ30대책 이후 줄곧 약세를 보이다 9월 들어 오름세로 돌아선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일반아파트 값 상승률 0.51%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구별로는 강동구가 고덕ㆍ둔촌지구 재건축단지의 상승세에 힘입어 2.32%나 올랐다. 이는 올해 들어 주간 변동률로는 최고치다. 인근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올해 초 5억7,000만~5억8,000만원대에 거래되던 고덕주공2~3단지 16평형의 경우 최근 매수세가 회복되면서 현재 6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관리처분인가를 통과한 고덕1단지 15평형은 현재 호가가 9억원을 웃돌고 있다. 다음으로는 우신ㆍ홍진시범ㆍ양서1단지 등 화곡 지구 저밀도아파트 재건축 대상이 밀집한 강서구(1.82%)와 가락시영 재건축아파트단지가 있는 송파구(1.61%)의 상승률이 컸다. 강남구(0.92%)와 서초구(1.19%)도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는 등 서울 전지역의 재건축아파트 값이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 재건축개발부담금제가 시행된 후 재건축아파트에 대한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서도 최근 재건축아파트 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판교 이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재건축단지에 다시 관심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특별한 상승 요인 없이 최근 재건축아파트 값이 오르는 이유는 중소형을 중심으로 실제 거주 목적이나 장기 투자 목적의 매수세가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초기 단계의 재건축일 경우 5년 이상 자금이 묶이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10/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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