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는 다음달 12일부터 바꿔드림론의 평균 이자율을 연 11%에서 10.5%로 낮춘다고 28일 밝혔다. 평균 이자율이 낮아지면 보증료율을 포함해 실제 이용자가 내야 하는 금리도 현행 8.5~12.5%에서 8~12% 수준으로 낮아진다.
바꿔드림론은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캠코가 관리하는 신용회복기금의 신용보증을 통해 16개 시중은행이 평균 11%의 금리로 전환대출해주는 서민금융제도. 신용등급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거나 연소득 2,600만원 이하인 대출자를 대상으로 한다. 출시 이후 25일까지 12만9,103명에게 1조3,382억원을 지원했다.
캠코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 인하를 반영해 평균 이자율을 내리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시장상황 변화를 반영해 주기적으로 금리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와 은행권은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총액한도대출을 통한 영세자영업자 금융지원방안'에 따라 새로운 금리를 적용한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바꿔드림론을 다음달 12일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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