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민주당 의원은 15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종합편성채널사업자들이 지난해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이 모두 수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제이티비씨의 경우 1397억원의 영업적자와 132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채널에이는 737억원의 영업적자와 619억원의 순손실을 보였다.
또 매일방송은 419억원의 영업손실, 25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조선방송은 543억원의 영업적자, 55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종합편성채널 방송사업자들의 영업손실은 3,097억원이고 당기순손실 역시 2,754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강동원 의원은 “종합편성채널 방송사업자들이 방송사업매출액과 광고매출액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 적자폭은 이보다 훨신 규모가 커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방송사업매출액과 광고매출액 증가율보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증가규모다 더 커 부실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실규모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2011년 영업손실은 869억을 기록했지만 2012년에는 3,097억으로 적자규모가 대폭 확대된 것이다.
또 당기순손실 규모도 2011년 472억원에서 지난해에는 2,754억원을 기록해 적자규모가 2,281억원이나 늘었다. 역시 당기순손실 규모증가율이 전년대비 499%나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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