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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새 대통령에 토니 탄
입력2011-08-28 17:57:10
수정
2011.08.28 17:57:10
야당 후보와 박빙끝에 당선
토니 탄(71) 싱가포르 전 부총리가 싱가포르의 새 대통령에 당선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28일 52년째 장기 집권하고 있는 인민행동당(PAP)과 리셴룽 총리의 암묵적인 지지를 받아온 토니 탄이 27일 실시된 대선에서 재검표 끝에 야당 후보인 탄 쳉 복 전 PAP당 의원을 0.34%(7,269표) 차이로 겨우 제치고 제7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토니 탄은 당선이 확정된 후 "대통력직은 모든 싱가포르인들을 위하는 자리이다"라며 "우리 모두는 싱가포르의 이익을 위해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두 후보 간의 표차가 1%도 나지 않아 싱가포르 선거관리 당국이 재검표를 실시했을 정도로 치열했던 이번 선거를 통해 엘리트주의 정치에 대한 염증을 느낀 싱가포르 국민들의 정치변화에 대한 열망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6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수행할 토니 탄은 민간기업과 정부 주요 부처의 요직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NUS)에서 강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토니 탄은 싱가포르 OCBC은행을 거쳐 1979년 정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국방부ㆍ교육부ㆍ보건부ㆍ통산산업부 등 주요 부처의 장관을 거친 뒤 지난 2006년 부총리직을 끝으로 정계에서 물러났었다.
한편 싱가포르에서 정치적 실권은 대부분 총리가 가지고 있으며 대통령은 상징적인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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