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러'여객기 추락사고, 경험 부족한 조종사 실수 때문"

사고조사위원회 잠정결과 발표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는 경험이 부족했던 조종사 실수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옛 소련권 국가들의 민간 항공기 운항 관리 기구인 '국가간항공위원회(MAK)' 산하 사고조사위원회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중부 도시 카잔 공항에서 추락한 블랙박스 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이 같은 잠정 결론에 도달했다고 19일(현지시간)밝혔다.

사고기인 '타타르스탄 항공사' 소속 보잉 737-500 여객기는 17일 오후 7시 26분께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수도 카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지상과 충돌하면서 폭발했고 탑승객 50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조종사들은 첫 번째 착륙 시도에서 활주로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고 두 번째 착륙 시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장은 관제사에게 2차 착륙을 시도하겠다고 통보하고 자동 비행 시스템을 끄고 직접 조종간을 잡았다. 이어 기장은 고도를 높이기 위해 엔진 출력을 최대로 높이고 급상승을 시도했다. 하지만 너무 갑자기 기수를 상공 쪽으로 향하도록 비행 각도를 높이면서 여객기 속도가 떨어졌고 이에 기장이 다시 각도를 낮추어 속도를 높이려 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여객기는 급강하하기 시작했고 시속 450km 정도의 속도로 거의 수직에 가깝게 지상과 충돌했다.

전문가들은 "조종 경험이 부족한 기장이 비행 각도 조절에 실패한 것이 치명적 실수가 됐다"고 진단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