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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수사

여동생 회사 부당 지원 의혹<br>경제개혁연대 고발 따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신세계와 이마트에 입점한 여동생 회사 신세계SVN을 부당지원한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경제개혁연대가 "동생 유경씨가 대주주로 있는 신세계SVN의 판매 수수료를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하는 방식으로 총 62억원을 부당지원했다"며 정 부회장과 신세계ㆍ이마트 임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26일 형사6부(박은재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경제개혁연대는 지난 23일 고발장을 통해 "신세계SVN는 그룹 차원의 지원행위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4.1% 증가했다"며 "총수 일가의 지시에 따라 그룹 경영지원실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매출을 늘려준 것"이라며 정 부회장 등을 고발했다.

앞선 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계열사인 신세계SVN에 판매 수수료를 낮게 책정하는 방법으로 부당지원한 행위를 적발했다.



이후 공정위는 시정명령과 함께 신세계 측에 총 40억6,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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