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계속된 신시내티 레즈와의 메이저리그 방문경기(3대4 피츠버그 패)에서 0대1로 뒤진 4회 시즌 8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사흘 만에 홈런포를 다시 가동한 강정호는 경기를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마쳐 타율 0.299를 유지했다.
강정호는 지난달 29·30일 미네소타전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때린 데 이어 지난 1일에는 3연타석 2루타를 기록했다. 2일까지 5경기에서 6차례 '장타쇼'를 펼친 것이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인 강정호는 그동안은 경쟁 타자들에 비해 장타 기록에서 상대적으로 뒤졌다. 하지만 최근 2루타와 홈런을 보란 듯 몰아치기 시작하면서 신인왕 기대를 더욱 부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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