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긴급현안질의에서 “경계 부대의 관리 분야가 소홀히 다뤄져 이번같이 큰 사건을 유발해 대단히 송구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사고 원인에 집단 따돌림이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탈영은) 이등병 때 주로 사고가 나는데 병장에게서 사고가 난 것은 집단 따돌림이라는 현상이 군에 존재한다”면서 “그러나 과연 원인이 그것뿐이냐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건 전 가해 병사에 대한 집단 따돌림이 있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원인 규명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김 장관은 “병력 관리를 위해 철저한 인성검사 제도를 만들었고 관심병사를 구분했지만 다소 미흡한 점이 발견돼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철저히 보완하도록 하겠다”면서 “철저한 수사와 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식별하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은 가짜 환자를 이송한 데 대해서는 “강릉아산병원과 계약한 129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면서 “(129는) 아산병원의 진입로가 좁고 취재진 많은데 환자의 혈압이 떨어져 위험한 상황이어서 환자 보호를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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