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급등하던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 가격 상승 폭이 줄어들고 있다. 이사철이 지난 데다 지속 된 전세의 매매 수요 전환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12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수도권 아파트 전세 가격은 △서울(0.24%) △신도시(0.09%) △경기·인천(0.13%) 등 소폭 상승했지만 상승 폭은 늘지 않았다.
세부 지역별로 보면 전셋값은 서울은 △성북(0.44%) △노원(0.34%) △광진(0.33%) △동작(0.33%)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단지별로 보면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 6,8,9단지가 1,000-3,500만원 오른 값에 전셋값이 형성됐다.
신도시는 △분당(0.16%) △일산(0.12%) △산본(0.09%) △중동(0.08%)△평촌 (0.07%) 등의 순으로 상승했지만 나머지 지역의 오름세는 주춤했다. 분당은 구미동 까치주공2단지가 500-1,000만원, 서현동 효자대우, 대창이 1,000만원 가량의 전셋값 상승을 보였다.
경기·인천은 △하남(0.21%) △인천(0.19%) △구리(0.19%)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특히 하남은 서울에서 유입되는 수요로 창우동 은행의 전셋값이 500만원 올랐다.
매매가는 △서울(0.10%) △신도시(0.03%) △경기·인천(0.06%)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관망세 속 상승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서울은 △노원(0.26%) △동작(0.18%) △양천 (0.17%) 등의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노원은 상계동 주공9단지와 주공10단지가 지난 주에 비해 500만~1,250만 원 올랐다. 동작은 우성1차가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4%) △일산(0.03%) △평촌(0.03%)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분당은 정자동 정든신화가 500만~2,000만 원, 야탑동 장미코오롱이 500만~1,000만 원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하남(0.16%) △성남(0.10%) △광명(0.09%) 등이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하남은 덕풍동 한솔솔파크가 500만원, 신장동 비둘기한국이 25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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