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학회(회장 하성근)는 오는 21~22일 연세대 대우관에서 `2012년 경제학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경제학 관련 52개 학회가 참여해 43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21일 제1 전체회의의 주제는 `대내외 경제환경의 대전환과 한국경제의 진로'로, 서울대 이지순 교수가 `모든 이를 위한 지속가능한 녹색 동반성장'을 발표한다.
22일 제2 전체회의는 `무역 1조달러 시대의 경제정책' 과제를 주제로 열린다. 좌승희 서울대 겸임교수가 `고용창출과 지속적 성장을 위한 과제', 이정우 경북대 교수가 `복지정책 및 양극화 해소를 위한 과제' 등을 발표한다.
21일 정기총회에서는 차기 학회장으로 선임된 이만우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가 취임한다. 고 신태환 서울대 총장을 기려 제정한 `신태환 학술상' 제정을 위한 정관개정도 이뤄진다.
하성근 경제학회장은 학술대회 초청사에서 "한국사회는 총선과 대선을 통해 앞으로 몇 년 간의 정책기조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한국 경제는 불확실해진 대외여건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각한 대내외적 도전에 한국경제가 어떻게 응전하고 활로를 개척할지를 깊이 고민하고 논의하는 것은 이 시대 학계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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