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타이어는 직접 후원하고 있는 ‘한국(Hankook) KTR팀’이 지난 9일 일본 후지 인터내셔날 서킷에서 열린 일본 ‘슈퍼GT 300 클래스’ 6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 KTR팀은 2012년 시즌 종합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마사미 카게야마와 토모노부 후지 2명의 드라이버가 포르셰 911 GT3 R 차량으로 출전한 한국 KTR팀은 결승 레이스에서 2위 그룹을 한 바퀴 차이로 여유롭게 제치며 우승했다. 현재까지 종합 및 드라이버 랭킹 각각 1위를 달성하고 있어 종합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슈퍼 GT 300 그룹의 경우 완성차 개조의 폭이 적기 때문에 타이어의 내구성 및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무대로 평가 받는다. 이번 6전의 경우 섭씨 30도 이상의 더운 날씨와 50도가 넘는 노면 온도로 인해 다수의 출전 차량 타이어가 파열되고 코스 이탈이 속출하는 등 어느 경기보다 타이어의 성능이 주요 승부처로 작용했다.
한국 KTR팀은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F200을 장착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GT는 유럽의 FIT GT(슈퍼카 월드 챔피언십), 독일의 DTM(독일 투어링카 챔피언십)과 함께 세계 3대 GT(그랜드 투어링)로 손꼽히는 일본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다. 포르셰, 아우디, 람보르기니 등 세계적인 슈퍼카 메이커들이 참가하며 타이어의 성능이 승부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타이어 메이커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