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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풍산지구, 경쟁률 35대1로 1순위 마감
입력2004-05-02 17:58:27
수정
2004.05.02 17:58:27
경기도 하남시 풍산 택지개발지구의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1순위에서 평균 30대 1이 넘는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완료했다.
하남 풍산지구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분양가격이 평당 728만원으로 지금까지 분양된 택지개발지구 내 용지 중 가격이 가장 비싸게 책정됐다.
2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풍산지구 공동주택용지 입찰을 마감한 결과 총 7개 블록 공급에 1순위에서 246개 업체가 신청, 평균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블록별 경쟁률을 보면 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 건립 부지인 4블록이 12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18~25.7평 이하 아파트 건립 부지인 7블록과 8블록이 각각 25대 1, 75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연립주택 건립부지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1ㆍ2블록이 2대 1을 기록한 것을 비롯, 3블록 9대 1, 6블록 10대 1을 기록했다.
풍산지구는 국민주택임대 단지로 부지 면적이 30만7,000평에 달한다. 총 5,488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며, 이중 전용 18평 이하 국민임대 아파트가 3,058가구, 일반분양 아파트가 1,967가구다. 분양은 2004년 말 혹은 2005년 초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풍산지구의 높은 분양가에 대해 토공의 한 관계자는 “풍산지구 택지보상비가 평당 400만원으로 많이 소요됐고, 풍산지구 일대 일반 토지가격이 평당 700만원임을 고려, 이같이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청약에 참여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임대 아파트 건립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일반분양 아파트의 용지 가격을 고가로 책정했다”며 “비싼 줄 알면서도 땅이 없다 보니 청약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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