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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쓰레기·폐기물로 고형연료 생산

코리아에너지, 하동에 공장 건립

부산의 한 중소기업이 각종 생활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 고형연료로 생산, 재활용할 수 있는 종합 장치시스템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폐기물 전문 처리업체인 코리아에너지(주)(대표 김형식)는 최근 경남 하동군 진교면 안심리 대지 2만8,380㎡에 연 건축면적 7,425㎡ 규모의 '해양폐기물 에너지화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사업비 129억원을 투입해 건립되는 이 공장은 해양폐기물과 수해폐기물을 수거해 원료로 사용한다. 하루 약 100t의 폐기물 원료로 활용해 50t씩의 고형연료를 생산해 낼 수 있다. 이렇게 생산된 제품은 농작물 재배 유리하우스 보일러용이나 제철소 및 시멘트, 제지공장의 보조 연료로 공급된다.

이 회사가 특허기술로 개발한 폐기물 고형연료 제조장치는 음식물 쓰레기 침출수 등과 각종 폐기물, 폐합성수지를 혼합해 연료를 생산한다. 이 때문에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아이템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착공된 공장은 폐기물의 선별ㆍ분류, 고형 연료화까지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종합 장치시스템을 갖춰 연안 바다의 골치거리인 폐어구, 폐로프, 폐비닐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해 고형연료화하게 된다.



김형식 대표는 "해양폐기물과 가연성 폐기물의 혼합물을 원료로 하는 고형연료 제조장치는 지난 3년간의 연구 끝에 세계 최초 개발한 것"이라며 "하동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도 쓰레기 처리비용과 고형연료 매출액을 합쳐 약 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이번에 건립되는 하동공장의 설비가 100% 가동되면 향후 5년 내 이곳에서만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번 공장을 모델로 확장 계획이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2016년께 코리아에너지(주) 전체 매출액이 1조원을 휠씬 뛰어넘는 글로벌 환경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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