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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눈썹·턱은 이미 감정 말하고 있다

■ 언마스크, 얼굴 표정 읽는 기술

폴 에크먼 지음, 청림출판 펴냄


눈썹이 모이고 눈꺼풀이 떨리면서 입술이 단단히 맞물리는 표정을 접하면 우리는 상대가 '화'가 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눈썹이 올라가며 눈이 커지고 턱이 아래로 떨어져 입술이 벌어진 표정을 하고 있다면 이는 '놀라움'에 대한 반응일 것이다.

책은 이처럼 감정을 드러내는 보편적 표정을 분석해 상대의 심리를 유추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얼굴에 순간 드러났다가 사라지는 미세 근육의 움직임에 일일이 주목한다. 저자는 먼저 놀라움, 두려움, 혐오, 화, 행복, 슬픔 등 6가지 감정이 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생겨나고 표현되는지 설명한다. 상대가 왜 그런 마음을 느끼는지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는 게 이유다. 1975년 미국에서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땐 표정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냈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후 지금까지 약 40년간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 각종 수사기관에서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 책은 비언어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가로 저명한 심리학자인 폴 에크먼 박사가 썼다. 그는 1초 미만의 짧은 순간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미세표정(micro-expressions)'으로 거짓과 진실을 구별해내는 법을 체계화했고, 수천 개의 얼굴 근육을 분석해 '얼굴 지도'(얼굴 움직임 부호화 시스템)를 만들었다. 그의 기술은 학계 인정은 물론 미국 TV 드라마 '라이 투 미'(Lie to Me)의 소재로도 활용되기도 했다. 1만 6,000원.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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