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 집중호우로 13건의 빗물 누전 화재가 발생했으며 최근 3년 동안 220여 건의 누전화재 중 40%의 원인이 빗물로 조사됐다.
장소별로는 주택이 24.5%(53건)로 가장 많았으며, 판매ㆍ업무시설 16.6%(36건), 음식점 13.4%(29건) 순이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빗물 누전화재는 대부분 분전반과 계량기, 옥외 간판에 물이 스며들어 발생한다”며 “벗겨진 전선이 있는지, 전기시설물에 비가 스며드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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