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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PB들이 추천하는 최고의 금융상품은?
입력2009-04-19 15:23:03
수정
2009.04.19 15:23:03
국내 주식형 펀드 '넘버원'<br>중국펀드·장마저축·ELS·정기적금·보험 꼽기도
PB들이 추천하는 최고의 금융상품은 무엇일까.
이번 설문조사에서 PB들이 추천하는 최고의 상품은 단연 국내 주식형 펀드였다. 이는 향후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거치형도 있지만 적립식 펀드로 장기투자를 할 경우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유리하다. 또 국내 주식형 펀드는 장기보유시 세제혜택도 있기 때문에 PB들도 최고의 금융상품으로 선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성만 신한은행 PB 압구정센터 팀장은 “현재 주식형 펀드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데 요즘 같은 시기에 우리나라 주가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을 유지한다는 것은 다시 2,0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있다는 의미”라며 “향후 퇴직연금 시장이 활성화되고 우리나라가 FTSE의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주가는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현 국민은행 목동 PB센터 팀장도 “국내 적립식 펀드는 장기투자를 할 경우 가장 좋은 재산증식 수단”이라며 “특히 국내 적립식 펀드는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를 받기 때문에 해외투자보다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인덱스 펀드를 추천하는 이들도 꽤 많았다. 이기영 기업은행 신대방역 PB팀장은 “국내외적인 시장상황을 감안하면 코스피 종목을 중심으로 코스피지수를 추종하는 주식형 펀드가 가장 유망하다”고 말했다. 김병수 농협 강북PB센터 팀장은 “경기가 바닥이라는 전망과 전세계가 경기부양에 나서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인덱스 펀드는 지수가 오르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 펀드 중에는 국내에서는 논란이 되기도 했던 중국펀드를 선호하는 PB도 있었다. 김기만 SC제일은행 명동지점 PB는 “향후 중국의 성장률은 꾸준할 것이고 발전 가능성도 매우 높다”며 “장기투자에 적합하다고 생각돼 개인적으로 중국펀드에 많은 비중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적금이나 장기주택마련저축을 추천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재열 인천 동암신협 부장은 “소시민이 종자돈을 만들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역시 적금”이라며 “개인의 취향과 성향에 따라 만기를 자유롭게 조정하면 좋은 재테크 수단이 된다”고 말했다. 유환 기업은행 반포지점 PB팀장은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을 감안하면 장기주택마련저축만한 상품도 드물다”고 지적했다.
증권사에서는 주식 직접투자나 주가지수연계증권(ELS)를 추천하는 이들도 나왔다. 김양수 우리투자증권 PB는 “현재 주식은 본연의 가치대비 하락폭이 매우 큰 상태여서 우량주를 매입해 2년 이상 보유할 수 있다면 가장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험의 중요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오희수 대한생명 FP는 “가장의 사망이나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상품 선택이나 재테크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며 “정기보험 등을 통해 불의의 사고를 대비해야 하며, 정기보험의 가입금액은 본인 수입의 3년치 정도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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