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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한국건축문화大賞] One Market & Four Trees 새로운 공간 제공해 재래시장에 활기 One Market & Four Trees설계자=박은미·변나향(충북대학교 건축학과 4학년) 이선재 (충북대학교 건축학과 3학년) 옛 재래시장은 단순히 물품을 사고파는 곳이 아닌 사람과 사람간의 커뮤니티, 정보와 문화의 집결지, 사람과 문화의 융합을 담당하는 구실을 했다. 산업화와 도시화를 거치며 재래시장은 옛 모습을 점점 잃어가며 점차 커뮤니티를 유발할 수 있는 이벤트와 장소는 줄어들고, 물품만을 사고 파는 상가들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됐다. 청주시 석교동에 위치한 현재의 육거리 재래시장은 햇빛이 들어올 수 없을 만큼 빽빽한 잎을 가진 나무, 이완 작용이 사라진 심장의 운동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나무는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하며 살아가고, 인간은 심장의 수축과 이완을 통해 영양소를 세포에게 전달한다. 나뭇잎 사이의 공간을 통해 햇빛은 나무 전체에 도달하고, 심장이 이완된 상태는 우리들 몸에 제공될 영양소를 담을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활력 있는 모습으로 태어난다. 육거리 재래시장 내에 공간을 제공해 재래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 이 작품의 요지다. 공간은 완전 폐쇄, 폐쇄지향, 개방지향, 완전 개방의 4단계로 나눴다. 이와 같은 단계 설정으로 시장은 단계별로 변화한다. 공간의 단계 변화에 따라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시장 내에 도입해 재래시장은 새로운 모습을 띨 것이다. 입력시간 : 2005/10/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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