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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 스킨십 강화나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신형 제네시스 출시 앞두고

생산·판매현장 점검차 출국


정의선(사진)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현지 생산·판매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의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의 기아차 조지아 공장을 둘러본 후 캘리포니아주의 현대차 미국법인(HMA)를 방문할 예정이다.

현대차 측은 정 부회장의 구체적인 행선지와 방문 목적을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 미국 시장에서의 선전을 위해 현지 관계자들과 스킨십을 강화하는 차원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오는 4월 '신형 제네시스'의 출시를 앞둔 만큼 미국의 생산·판매현장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의도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엔 유럽을 방문해 현지 시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독려한 바 있다.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6%로 떨어졌지만, 올해 신형 제네시스와 신형 쏘나타가 출시되면서 다시 플러스 성장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공식적으로는 올해 75만여대의 판매량과 4.7%의 시장 점유율이 목표지만,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대표는 지난해 말 "현대차의 2014년 미국 시장 판매 목표량은 약 80만대, 시장점유율은 5%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엔저를 업은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가격 공세와 미국 경기의 회복세 추이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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