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브라지 여성단체 "기차등 여성전용칸 반대"
입력2006-04-25 17:38:26
수정
2006.04.25 17:38:26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주 정부가 기차와 지하철 차량에 여성 전용 칸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자 여성단체들이 남녀평등 노력을 해치는 조치라며 반대하고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국 200여개의 여성단체와 비정부기구로 구성된 ‘브라질 여성연대’는 이날 리우 주정부가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기차와 지하철 차량에 여성 전용칸을 설치ㆍ운영한데 대해 집회를 갖고 “여성 전용칸 설치는 여성의 평등과 권익신장을 위해 쌓아온 그 동안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즉각철회를 주장했다.
여성연대의 로제리아 페이싱요 사무총장은 “기차와 지하철 차량에서 남성과 여성을 나눠놓는 것은 우리 할머니 세대에 학교에서 남학생과 여학생을 갈라 반을 편성하는 것과 같다”면서 “범죄를 예방한다는 구실 아래 남녀평등을 해치는 이 같은 조치는 취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