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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종목 양궁, 골프와의 만남

남자 양궁 대표팀, 골프화 신고 경기<br>테니스화보다 접지력 좋아 효과 만점


양궁과 골프의 공통점은? 바로 '코리아' 브랜드를 전세계에 전파하는 효자 종목이라는 것이다. 양궁은 올림픽의 대표적인 금메달 텃밭이고 골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한 '해외파'들이 투어를 주름잡고 있다.

차기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확정된 골프는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퍼레이드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 런던 올림픽부터 양궁과 골프가 일찌감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골프용품이 양궁장에서 메달 도우미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 런던 올림픽에 참가 중인 남자 양궁 대표팀은 아디다스골프의 최신 골프화인 '크로스플렉스'를 신고 있다. 양궁은 따로 전문 신발이 없는 종목이라 테니스화를 신고 훈련과 경기에 임했던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골프화를 신었다. 필드 위에서 발의 움직임을 최소화시키는 골프화는 양궁과도 딱 들어맞는다. 잔디에 특화된 스파이크가 고유의 접지력으로 하체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잡아주기 때문이다. 여자 대표팀도 골프화를 신으려 했지만 해당 제품의 여성용 모델이 없어 일단 종전대로 러닝화를 신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편 단체전에서 올림픽 7연패를 달성한 여자 양궁 대표팀은 2일 오후5시(이하 한국시각)부터 개인전 16강 토너먼트에 돌입해 오후11시44분 결승전을 치르고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남자는 3일 같은 시간 개인전 경기에 나선다. 여자는 8년 만의 개인전 금메달을 노리며 남자는 올림픽 사상 첫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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