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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의 열풍 속에서 다스코(대표 박형용)가 충남 연기군 전의산업단지에 2만9,000㎡ 규모의 공장을 건립, 씬 글라스(Thin Glass)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씬 글라스(Thin Glass)는 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 및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 원장을 두께 0.3mm 수준으로 얇게 만든 것으로, 휴대성뿐만 아니라 해상도, 터치감 향상 등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다스코는 지난해 2월 설립했으며, 이번 공장에는 모두 320억이 투입됐다.
다스코는 5세대 TFT-LCD 패널 원장을 식각할 수 있는 에칭 장비 20대 중 1차분 10대를 설치 완료해 씬 글라스 제품 생산에 나섰다. 조만간 2차분까지 설치해 5세대 TFT LCD 패널 원장을 월 20만장 처리하는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다스코는 5세대 이상 TFT-LCD 패널 원장을 한 번에 대량으로 식각할 수 있는 장비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첨단 공법인 스프레이다운(Spray-Downㆍ수직낙하분사) 방식의 공정 기술과 장비를 이용해 한번에 40장 이상을 식각할 수 있다.
다스코는 파손되기 쉬운 TFT-LCD 패널을 0.3mm 이하까지 식각할 수 있는 난이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3D TV용 단면만을 식각할 수 있는 '식각액 침투 방지 기술', 식각중 두께를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자동 두께 측정기', 식각 후 TFT-LCD 패널 표면의 불량을 자동으로 검사하는 '자동 검사 기술'을 갖추는 등 최첨단 기술로 중무장하고 있다.
다스코는 식각에 소요되는 화학 물질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폐수처리장을 갖췄다. 3차례 연속적으로 화학적ㆍ생물학적으로 처리하는 폐수처리 시설로 폐수 재처리를 통한 재활용 시스템도 갖췄다.
박형룡 다스코 대표는 "스마트폰, 스마트패드(태블릿PC), 노트북 등 초경량, 초박형 제품을 만들기 위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 제품을 만들기 위해 씬 글라스(Thin Glass) 공정 기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다스코는 최첨단 기술과 장비로 품질은 물론 납기, 가격 경쟁력에서도 다른 업체 대비 10% 이상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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