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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신년사, 비정상의 정상화 개혁 계속해 나가겠다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과거 우리 사회 곳곳의 비정상적인 관행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정상화 개혁을 꾸준히 추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집권 2년차인 갑오년(甲午年) 신년사에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새해, 새로운 변화의 미래를 열어가는 길에 함께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새해 첫 번째 메시지로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조함에 따라 앞으로 공공기관 개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원칙 없이 적당히 타협하고 넘어간다면 우리 경제, 사회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개혁 의지를 재차 드러낸 바 있다.

박 대통령은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어렵게 시작한 경기회복의 불씨를 반드시 살려내서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데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힘을 모아 경제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함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대북 정책에 대해 "국가 경제를 살리는 데 있어 전제조건이자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빈틈없는 안보태세와 위기관리 체제를 확고히 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만들어가면서 평화통일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힘차게 달리는 말의 해를 맞이해 활력이 넘치고 희망이 샘솟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지난 한 해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신뢰와 믿음을 주셔서 이겨낼 수 있었다. 그 신뢰의 바탕 위에서 희망과 변화의 싹을 틔워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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