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에 따라 경기도는 내년 6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인도네시아의 정보통신분야 청년인재 20명을 초청, 도내 경희대와 아주대, 서울대 융합기술연구원, 국내 기업 등에서 신기술관리와, 융합기술 연구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보통신분야 외에도 양측은 이날 경제통상과 보건, 관광, 여성분야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경제통상 분야에서는 지역 간 투자 확대와 체류기업인에 대한 비자 편의를 제공하는 등 기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중소기업 우수상품 해외전시회인 ‘G-Fair’를 내년 11월 자카르타에서 개최하고 자카르타주는 장소와 인도네시아 기업·바이어 참여를 돕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의료분야에서는 오는 8월말 자카르타주와 동부자바주 등 의료인 3명을 초청, 경기도의 선진 의료기술 임상연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9월 도 보건의료대표단을 자카르타주 등에 파견했으며, 12월에는 공무원과 병원관계자, 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도내 의료기관 시찰과 팸투어를 개최하는 등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추진해왔다. 특히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 자카르타 주지사는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안양 샘병원의 말기환자 케어프로그램을 살펴본 후 자카르타주 보건의료부서에 경기도와의 보건의료분야 교류 추진을 지시한 바 있어, 향후 교류협력확대가 기대된다. 지난해 중단됐던 여성능력개발센터의 자카르타 건립도 재개할 예정이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코이카와 함께 인도네시아 여성능력개발센터 건립을 위한 ODA사업을 추진했으나 건립부지 확보 실패로 사업을 중단했었다.
도는 이번 협의로 자카르타주가 부지제공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인도네시아 여성들의 정보통신 능력개발과 기업인 양성을 위해 여성능력개발센터 건립사업을 코이카와 재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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