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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쌍발엔진으로

뉴스Y 캡쳐


한국형 전투기 쌍발엔진으로


권홍우기자 hongw@sed.co.kr













뉴스Y 캡쳐











공군의 노후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국형 전투기(KF-X)의 엔진 수가 논란 끝에 2개로 결정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최윤희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참모회의를 열어 국내에서 개발하는 한국형 전투기에 쌍발 엔진 형상(C-103)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군 당국은 KF-X 사업을 통해 기동성은 KF-16과 유사하지만 탑재되는 레이더·전자장비 등은 더 우수한 '미들급' 전투기 120대를 양산할 계획이다.

앞서 국방부의 KF-X 태스크포스(TF)는 지난 5일 회의를 갖고 한국형 전투기에 쌍발 엔진을 적용할 것을 합참에 권고한 바 있다. 2월에 구성된 TF에는 국방부와 합참,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연구원(KIDA) 등이 참석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TF에 군과 민간의 전문가 20명이 모두 쌍발 엔진이 단발 엔진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14개 평가항목 중 단발 엔진은 획득비용과 운영유지비용, 전력화 일정 등의 항목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됐고 쌍발 엔진은 작전요구성능(ROC) 충족, 작전적 효율성, 성능개량 가능성, 산업 및 기술 파급효과 등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형 전투기에 쌍발 엔진을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개발기간(10년6개월)을 고려, 최초 전력화 시기는 2023년에서 2025년으로 조정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KISTEP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쌍발 엔진을 적용한 한국형 전투기는 20∼200대 수준의 수출이 가능하다"며 "대당 가격은 800억원대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다만 KF-X 생산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기획재정부의 예산승인 과정에서 진통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또 전력화 시기가 2년 지연되면서 공중 전력 공백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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