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한지호(19ㆍ사진)와 안아름이 제12회 국제 슈베르트 피아노 콩쿠르에서 2ㆍ3위에 올랐다. 한지호는 지난 9일(현지시간) 저녁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이 대회 결선에서 2위 상(상금 6,500유로)과 더불어 대회 후원사 중 하나인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주는 특별상(상금 1,500유로)을 받았다. 한지호는 독일 에센국립음대 4학년에 재학 중이며 지난 200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에 올랐다. 1위는 우크라이나 출신 콜로덴코에게 돌아갔다. 국제 슈베르트 피아노콩쿠르는 1987년 제정돼 2년에 한번씩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며 2003년 독일에서 활동 중인 이용규가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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