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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3분기 '깜짝 실적'… 전자책 '킨들' 인기 힘입어
입력2009-10-23 17:59:03
수정
2009.10.23 17:59:03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아마존이 전자책(e-북) 단말기 '킨들'의 인기와 할인정책 등에 힘입어 3분기 깜짝실적을 거뒀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3분기에 1억9,900만달러의 순이익(주당 45센트)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1억1,800만달러) 대비 69%나 급증한 것으로 지난 2분기(1억4,200만달러)에 비해서도 40%가 늘어났다. 매출 역시 지난해 보다 28%가 신장한 5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는(CEO)는 이날 "킨들은 아마존에서 대수 및 금액 기준으로 모두 판매 1위의 상품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2008년 11월 '킨들1'을 처음 출시한 이래 지금까지 총 100만대 이상을 판매했으며 올해 5월엔 성능을 개선시킨 '킨들 2'를 내놓았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e-북 단말기 시장에서 아마존은 6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소니가 35%로 그 뒤를 따른다.
또한 아마존은 최근 인기도서를 대상으로 월마트와 가격인하 경쟁을 벌이는 등 공격적인 할인정책도 펼치고 있다. 킨들2의 경우도 199달러인 소니 '리더'에 맞서기 위해 359달러의 출시가격을 이달에 259달러까지 내렸다.
통신은 이 외에 적극적인 판매영역 확장, 신속한 배송서비스 등도 실적개선의 요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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