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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것"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내정자<br>"정부정책과 별도로 일감확대 추진 힐스테이트 최고 브랜드로 만들 것"

"4대강 살리기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것"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내정자"정부정책과 별도로 일감확대 추진 힐스테이트 최고 브랜드로 만들 것"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정부의 ‘4대 강 살리기 사업’은 (현대건설 입장에서는)‘수주사업’입니다. 어떻게 든 4대 강 사업을 일감 확대의 기회로 삼아야겠지요.” 지난 13일 현대건설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김중겸(59ㆍ사진)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은 취임 이후 4대 강 살리기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주택사업 분야에서도 ‘힐스테이트’를 명실상부한 업계 최고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사장으로 내정된 당일 밤 서울 도곡동 자택 앞에서 만난 그는 “중책을 맡았으니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밤11시로 꽤 늦은 시간인데도 미국에서 온 손님을 만나러 가는 길이라며 집을 나서던 김 사장은 “경영진추천위원회로부터 사장으로 내정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일단 업무현황부터 파악하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 면서 최대한 말을 아꼈다. 아직 이사회와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내정자 신분인 탓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그러나 특정 현안에 대해서는 분명한 의사를 표명했다. 특히 4대 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입장은 단순 명쾌했다. 4대 강 살리기 사업을 ‘수주사업’이라고 표현하며 정부 정책과는 별도로 회사의 일감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프로젝트 자체에 대해 아직 논란이 있는데다 이명박 대통령과 현대건설의 인연을 의식한 듯 정부 정책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듯했다.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 론칭의 산파역을 해서인지 주택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도 강했다. 그는 “많은 애정을 쏟은 브랜드인 만큼 최고의 아파트를 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래미안을 뛰어넘는 대표 아파트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채권단의 회사 매각과 관련해 김 사장은 “우리(현대건설)가 입장을 표명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업무현황 파악을 통해 구체적인 추진상황을 점검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와의 짧은 인터뷰를 뒤로 한 채 서둘러 차에 올라타는 김 사장의 어깨는 그리 가벼워 보이지 않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을 맡아 2년 만에 매출과 순익(경상이익)을 각각 3배, 6배나 끌어올린 경영자로서의 능력을 검증 받았지만 매출 7조원으로 워크아웃의 아픔을 딛고 건설업계 1위 자리를 되찾은 현대건설의 미래를 짊어지고 가야 할 책임 때문인 듯했다. 30여년간 몸담아온 건설업계 맏형의 수장이 된 김 사장이 앞으로 3년 동안 현대건설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 인기기사 ◀◀◀ ▶ 부동산 투자, 올해 '돈맛' 좀 보려면… ▶ 월급 220만원에 30세 미혼남 재테크 이렇게… ▶ 쏘나타·아반떼등 최대 500만원 '파격할인' ▶ 눈높이 낮춘 수입차들 "날좀 보소" ▶ 호가 상승 강남 재건축 사야하나 ▶ 초저금리시대 재테크 어떻게… ▶ 중국펀드 다시 부활하나 ▶ 일본서 돈 빌리는 IMF ▶ '사실상 백수' 400만시대 해법은… ▶ '풀터치스크린폰' 시대 열린다 ▶ 올해 개통 고속도로 따라 내집 마련 해볼까? ▶ 평소 즐겨먹던 '옥수수' 가격 왜 내렸나 ▶ 옷 사러간 황모씨, 수입차 시승한다기에 올라탔는데… ▶ 영국서 13살 소년과 15살 소녀간 임신 '충격' ▶▶▶ 연예·스포츠 인기기사 ◀◀◀ ▶ 탤런트 이민영 비방 악플러 '벌금형' ▶ '무한도전 공주 구하기' 패러디 게임 인기 ▶ 미셸 위 "생애 첫 LPGA 우승 보인다" ▶ 박지성, 이번엔 FA컵 골 기대 ▶ 배우 김정화, '엄친딸'로 안방극장 컴백 ▶ 류시원, 김은숙-신우철 차기작 주연 및 공동제작 확정 ▶ '최고 기대작' 카인과 아벨 제작발표회 ▶ '아이비 연인' 김태성… 저작물사기죄 피소 ▶ 솔비, '세기의 연인'으로 변신 ▶ 이수근, 싱글 '갈 때까지 가보자'로 가수 데뷔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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