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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변수 3대 화두는 中·고유가·서구 경기침체"

G10 중앙銀 총재들 '中 환율제 개혁' 거론

선진 10개국(G10) 중앙은행 총재들이 9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모여 세계경제의 주요변수가 되고 있는 ▦중국 ▦고유가 ▦서구권 경기침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G10 회의에서는 중국의 고도성장이 원유를 포함한 주요 원자재의 가격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값싼 완제품들 역시 세계경제를 좌우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세계경제의 일부분으로 통합되기 위해 달러화에 대한 위앤화의 고정환율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때 배럴당 60달러에 육박했다 50달러를 맴돌고 있는 국제유가의 안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독일의 경우 고유가 행진으로 인해 지난달 제조업이 위축된데다 기업지수도 3개월연속 하락해 경기후퇴 조짐이 보인다는 관측도 있다. 영국도 소매부문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 사용 국가들의 성장도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국도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자국 제조업과 무역수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한편 국제결제은행(BIS) 주관으로 격월로 열리는 G10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는 미국, 일본, 독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캐나다, 스웨덴, 벨기에, 네덜란드 등 10개국과 BIS 본부가 있는 스위스를 합쳐 총 11개국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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