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경북 영천시 망정동 일원에 무주택 저소득층 서민들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603호(조감도)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임대주택은 주택기금 등의 지원을 받아 LH가 건설해 30년간 임대하는 아파트로, 시중 전세시세의 55~78%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공급된다. 공급호수 및 규모는 전용면적 39㎡형 334호, 46㎡형 72호, 51㎡형 197호이며, 신혼부부 등을 위한 우선공급분 493호와 일반공급분 110호로 나눠 각각 공급된다. 영천망정5지구는 동측으로 생태공원이 조성돼 있고, 반경 2km이내에 포은초교, 영동중ㆍ 고, 영천시청, 병원 등이 입지해 생활여건이 우수하다. 또 대구와 포항을 잇는 국도 28호선이 남측으로 지나가는 등 교통접근성도 뛰어나다. 신청자격은 입주자모집 공고일(3월17일) 현재 무주택 세대주로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이고, 가구당 월 평균소득이 280만5,360원 이하(4인 가구 311만2,900원 이하, 5인이상 가구 329만6,830원 이하)여야 한다.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는 1,290만원~2,330만원, 8만9,000원~14만6,000원 수준이고, 입주는 내년 1월 예정이다. 신청 및 접수는 오는 30일과 31일 농협중앙회 영천시지부에서 진행되며 당첨자는 다음달 12일 발표한다. LH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인 전세품귀 현상에 따라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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