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왈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시지필드CC(파70)에서 열린 윈덤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쳐 데이비드 톰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아시아투어 통산 7승을 올린 상금왕 출신 아트왈은 2006년 PGA투어에 합류했지만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4개월 동안 공백을 가지면서 올해 투어 출전권을 잃는 시련을 겪었다. 고국에 PGA투어 첫 우승트로피를 선사한 그는 향후 2년간 투어카드와 함께 91만8,000달러의 상금을 수확했다. 또 1986년 프레드 워즈워스(서던오픈) 이후 24년 만에 월요 예선을 거쳐 우승한 선수가 됐다. 재미교포 케빈 나(27ㆍ나상욱)는 공동 18위(14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시즌 정규대회가 마감되면서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첫 대회(바클레이스) 출전자 125명이 결정됐다. 이번 대회에 불참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페덱스 포인트 랭킹 108위에서 112위가 됐지만 출전이 확정됐다. 어니 엘스(남아공)가 1위, 필 미켈슨(미국)은 4위를 차지했다. 최경주ㆍ양용은ㆍ위창수ㆍ케빈 나ㆍ앤서니 김 등은 무난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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