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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왈, 印선수 첫 PGA 정상

투어카드를 잃고 대회 직전 ‘월요 예선’을 통해 출전한 아준 아트왈(37)이 인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했다.

아트왈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시지필드CC(파70)에서 열린 윈덤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쳐 데이비드 톰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아시아투어 통산 7승을 올린 상금왕 출신 아트왈은 2006년 PGA투어에 합류했지만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4개월 동안 공백을 가지면서 올해 투어 출전권을 잃는 시련을 겪었다. 고국에 PGA투어 첫 우승트로피를 선사한 그는 향후 2년간 투어카드와 함께 91만8,000달러의 상금을 수확했다. 또 1986년 프레드 워즈워스(서던오픈) 이후 24년 만에 월요 예선을 거쳐 우승한 선수가 됐다. 재미교포 케빈 나(27ㆍ나상욱)는 공동 18위(14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시즌 정규대회가 마감되면서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첫 대회(바클레이스) 출전자 125명이 결정됐다. 이번 대회에 불참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페덱스 포인트 랭킹 108위에서 112위가 됐지만 출전이 확정됐다. 어니 엘스(남아공)가 1위, 필 미켈슨(미국)은 4위를 차지했다. 최경주ㆍ양용은ㆍ위창수ㆍ케빈 나ㆍ앤서니 김 등은 무난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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