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현 노조 수장인 이경훈 지부장을 비롯해 전직 노조 위원장(지부장)인 이상범, 윤성근, 이상욱, 윤해모 등과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 등 6명을 포함한 노사 관계자 14명은 4일 해외 공장 견학을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이들은 11일간 독일, 러시아, 체코, 중국을 방문해 자동차산업을 견학하고 현대차 해외 현지공장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전직 노조 위원장은 러시아(HMMR), 체코(HMMC), 중국(BHMC)에 있는 현대차 현지공장에선 해외공장의 생산성과 품질에 대한 사례를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독일에선 유럽의 임금체계 변화와 추이를 점검한다. 현대차 노사는 3월 말까지 통상임금과 관련한 임금체계 개선을 합의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과거 노동조합 집행을 담당했던 전직 노조위원장들이 함께 해외공장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며 “국내공장 경쟁력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보다 발전된 노사관계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