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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정부, 인생상담사로

"이혼율 50% 가정파탄 막자" <br>남편·아내 지침서 제작 배포

이혼율이 무려 50%에 이르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에서 심각한 가정 파탄을 막기 위해 정부가 인생상담사로 나섰다. 영국 더 타임스 신문 인터넷판은 7일(현지시간) 두바이 정부가 결혼생활의 파탄을 막을 수 있는 남편과 아내의 지침 49가지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지침은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 행성인 화성과 금성의 존재처럼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남편에게 주는 지침
▦아내가 당신처럼 행동할 것이라고 기대해선 안된다. ▦아내의 불평을 무시해선 안된다. 아내는 감정적인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여자는 구두쇠를 좋아하지 않는다. 인색하게 굴지 말아라. ▦아내의 친정 방문을 못마땅하게 여겨서는 안된다. ▦아내와 연애를 즐기고 아내의 욕구를 풀어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언어 폭력은 절대 금물이다. ▦아내가 이성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풀 것을 기대하지 말라. 여자는 문제를 논리적으로 풀기에는 너무나 감정적인 존재이다. ▦아내의 옷, 화장, 요리를 칭찬함으로써 여성다움을 만족시켜 주기 위해 노력해라. ▦아내의 기분상태를 감안해야 한다. ▦여성은 사회적 존재다. 사회활동의 자유를 제약하지 않도록 노력해라. ▦남편의 부정행위는 아내에게 가장 가혹한 일이다. 부정행위는 아예 꿈도 꾸지 말아라. ◇아내에게 주는 지침
▦당신과 남편을 비교해선 안된다. 그는 다른 존재다. ▦남편 속에 있는 잔인성을 도발해선 안된다. 남자는 흥분하면 금방 자제력을 잃는다.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남편도 하리라고 기대해선 안된다. 그는 당신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자는 수다스런 여자를 싫어한다. 바가지는 남편을 혼란스럽게 할 뿐이다. ▦남편이 미안하다고 말하리라고 기대해선 안된다. 남자는 사과하는 것을 싫어하며 정말로 사과해야 할 경우 간접적으로 표현한다. ▦남편이 싫어하는 것을 말하지 말아라. 그런 일은 남편의 감정을 다치고 기분을 망친다. ▦남자는 새처럼 자유롭기를 원하므로 늘 바가지를 긁어대서는 안된다. ▦요구하는 아내가 되지 말고 남자가 좋아하는 자족하는 아내가 돼라. ▦남편이 먼저 하기를 기대하지 말아라. 남자는 사후 반응을 통해 관용을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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