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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항구 물동량 크게늘어

상반기, 작년比 27% 증가

중국내 주요 항구의 컨테이너 처리물동량이 크게 늘고 있다. 4일 중국 항만당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내 주요 항구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766만4,200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분)로 작년동기보다 27.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부산항을 제치고 세계3위의 컨테이너항으로 부상한 상하이(上海)항의 컨테이너 처리물동량은 657만2,100TEU로 지난해보다 29.4% 늘었다. 또 상하이항에 이어 4위로 오른 광둥성 선전항도 603만1,900TEU로 32.3%나 증가했다. 이어 칭다오는 243만7,500TEU(16.7% 증가)로 3위, 톈진항이 182만2,600 TEU(25.4% 증가)로 4위를 기록했으며, 닝보가 180만1,000TEU(45.9% 증가), 광저우가 142만3,500 TEU(11.1% 증가) 등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은 오는 2010년까지 1억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해 세계제1위의 물동량 처리국가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 항구에서 처리된 컨테이너는 전년보다 32% 증가한 약5,000만TEU였다. 특히 1,128만TEU(전년대비 28% 증가)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연간집계에서 부산항을 제치고 세계3위에 오른 상하이항은 오는 2010년까지 2,500만TEU를 처리하는 단일규모 세계1위의 항구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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