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17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3,000건 줄어든 30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31만건)을 훨씬 밑도는 수치로,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한 2007∼2009년 경기후퇴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일반적으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줄어들면 고용 상황이 나아졌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변동성을 줄임으로써 고용 상황의 전반적인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건수는 30만9,000건으로 전주보다 3,000건 감소했다. 이 역시 2007년 6월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다.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실업자는 251만명으로 전주 대비 7만9,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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