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 후보자의 최근 5년 간 해외출장 기록과 배우자의 출입국기록을 비교한 결과 22회의 출장 중 7차례는 배우자의 출입국 날짜와 행선국가가 동일했다”며 부부동반 해외출장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이 서울대와 법무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7번의 해외출장 행선지는 프랑스와 태국이 각 2회였으며, 미국·홍콩·인도네시아는 1회로 총 출장비용은 3,547만원이었다.
특히 유 의원은 최 후보자가 아내와 함께 지난 2012년 12월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 간 프랑스에 머물렀으면서도 26~31일에 대해서만 출장을 신청한 뒤 항공료 667만원을 수령한 점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해당 기간은 프랑스 대학들의 성탄절 방학 기간인데 연구협의차 출장을 냈다는 것은 구체적인 사실 확인이 필요한 대목”이라며 “서울대에서 지급 받은 항공료와 경비를 부인의 여행경비 등으로 사용하지 않았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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