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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개원 25주년… “소비자 선택역량 강화에 힘쓸 것”

한국소비자원이 개원 25주년을 맞았다.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개원 2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신 원장은 “스마트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소비자가 신뢰할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소비자의 선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적인 소비자 정보를 생산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김 원장은 소비자가 보호의 대상이 아닌 사업자와 대등한 경제주체로 바뀌면서 소비자의 선택을 돕는 정확한 정보 제공이 중요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09년부터 생활필수품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T-price(티 프라이스)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18개 지역의 200개 점포를 대상으로 120개 품목의 가격정보를 취합,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정 물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이 입은 피해사례를 집계하는 위해정보시스템(CISS)도 소비자의 선택을 돕는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1월 운영을 시작한 스마트컨슈머는 상품비교 내역과 가격, 리콜정보 등 온라인에서 소비자관련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값이 저렴하면서도 좋은 품질을 자랑하는 등산화를 공개해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던 K-컨슈머리포트는 이 시스템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지금까지 어린이음료ㆍ변액보험ㆍ무선주전자 등 다양한 제품을 비교, 분석했던 K-컨슈머리포트는 올 하반기부터 테이크아웃 커피와 디지털 TV, 식기세척기 등으로 분석 대상을 넓혀갈 예정이다.

지난 1987년 7월 출범한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구제와 분쟁조정, 소비자정책 발전을 위한 연구, 소비자 교육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소비자’라는 개념이 낯설었던 1980년대 한국소비자원은 할부판매법 등 소비자와 관련한 법제연구를 통해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토대를 조성했다. 이후 1990년대는 소비자 피해구제분야를 전문서비스 영역까지 확대했으며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국제 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시대에 발맞춘 소비자 정책을 구상, 펼쳐왔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신뢰 받을 수 있는 품질비교 정보 생산기관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외 전문 시험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품질을 평가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자동차, IT제품, 금융ㆍ의료서비스 등으로 비교정보 대상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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