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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대북교류사업 재개… 北유치원 빵·두유 지원

인천시가 천안함 사건 이후 중단된 대북교류사업을 재개한다. 인천시는 사단법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함경북도 온성군의 24개 유치원 어린이 1,500명에게 빵과 두유 등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북한과의 교역ㆍ교류협력 중단을 선언한 5ㆍ24 대북조치 이후에도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대북 지원물자 반출은 승인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민간단체를 통해 추진하는 대북지원 사업은 지난달 통일부 승인을 받은 경기도의 말라리아 방역물자 반출에 이어 2번째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인천시가 조례를 제정해 조성한 남북교류협력기금 중 1억원이 투입되며 북한 어린이들에게 신발, 의류 등 생필품과 추석 선물상자, 유치원 공동비품을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원물품은 통일부의 승인을 받으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통해 중국 투먼(圖們)시에서 육로를 이용, 북한 온성군으로 매주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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