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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업체서 뇌물수수 의혹 檢, 한수원 직원 3명 조사

한국수력원자력 간부가 미국 밸브업체 C사로부터 뇌물을 받은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황인규)는 한수원 감사실 관계자 3명을 조사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전날 이들을 불러 수사 의뢰 경의를 묻고 C사와의 거래에 관여한 직원 명단 등 감사 과정에서 확보된 자료를 넘겨받았으며 C사 한국지사 계좌번호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한수원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분석한 뒤 필요하면 계좌추적에 나설 것이며 최대한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미 법무부가 공시한 C사측의 뇌물공여에 대한 조사 내용 등 관련 자료를 사법 공조 등을 통해 미 당국으로부터 넘겨받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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