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는 작년 인권침해나 차별 등을 사유로 접수된 진정은 총 1만47건으로 전년(9천582건)보다 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인권위 진정은 2001년 803건, 2002년 2천790건을 기록한 이후 매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인권위가 처리·종결한 진정도 전년(9천582건)보다 약 9% 증가한 1만 427건을 기록, 처음으로 1만건을 넘어섰다.
인권 상담과 관련 CCTV 등 사생활 침해 관련 상담건수는 2011년 334건, 2012년 472건, 2013년 596건을 기록해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위 측은 성희롱 상담은 지난해 764건을 기록했으며 이 중 241건이 진정접수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인권위 관계자는 “인권위 설립 이후 추이를 살펴보면 인권침해 사건 진정은 점차 줄고 차별 사건은 증가추세에 있다”며 특히 장애인 차별, 성희롱, 학벌·학력 차별 등에 대한 진정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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