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전문기업 ㈜골프존에 따르면 90~100타의 실력을 지닌 골퍼들의 경우 드라이버 샷 평균거리는 186.8m로 집계됐다. 골프존은 27일 골프존 통계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국내 골프 트렌드를 살펴봤다.
골프존이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170만여 명의 회원과 골프연습 장비인 GDR를 통해 축적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크린골프 이용객 10명 중 8명은 남성이었으며 가장 많이 즐긴 층은 40대 남성으로 나타났다. 40대 남성이 전체의 37.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50대 남성 21.5%, 30대 남성 18.9%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40대 여성이 6.3%를 차지해 남녀 모두 40대가 가장 많이 스크린골프를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50대 여성이 5.5%를 기록했고 20대 이하 남성 등 나머지 성별과 연령층은 2%대 이하에 머물렀다. 20대 이하 여성의 비율은 전체의 0.6%로 가장 낮았다. 성별은 남성이 84.5%, 여성이 15.5%의 구성을 보였으나 매년 여성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2014년 같은 기간 여성의 비율은 약 14% 정도였다.
스크린골프 이용객 전체의 평균 타수는 94타였다. 남성이 92.6타, 여성이 94.7타로 남성이 근소하게 앞섰다. 연령별 타수에서는 20대 이하가 평균 99.4타, 30대 98.6타, 40대 92.4타, 50대 이상 89.4타로 구력이 더 길 것으로 예상되는 중장년층으로 갈수록 스코어가 더 좋았다.
드라이버 샷 평균 거리는 남성 191.5m, 여성 140.5m로 집계됐다. 스코어대별로는 80~90타가 197.5m, 90~100타는 186.8m였다. 평균 100타 이상의 경우 150.6m에 불과했다. 골프존 이용 기준 평균 80타 이하는 207.6m로 나타나 드라이버 샷 거리가 타수와 어느 정도 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골프존 관계자는 "골프존의 데이터 분석 내용이 대한민국 골퍼들의 실력과 골프 트렌드의 현주소를 나타내는 지표 역할을 하는 동시에 골프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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