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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취임후 처음으로 당 사무처 직원 초청 만찬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한나라당 사무처 직원 100여명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이 당 사무처 직원들과 만찬을 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해 대선 때 고생한 데 대한 격려의 차원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 대통령이 대선후보 경선과 본선 때는 사무처 직원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청와대에 들어 온 이후로는 전혀 기회가 없었다"면서 "격려 차 한 번 만나는 것일 뿐 다른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실제 이 대통령은 만찬에서 사무처 직원들의 노고를 일일이 치하하면서 앞으로도 당의 든든한 밑기둥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선 이번 만찬을 이 대통령의 '당 끌어안기' 내지 '당 장악' 시도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친박(親朴) 대 친이(親李) 대결구도로 치러졌던 경선이 끝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의원들은 물론 사무처 직원들 사이에서도 그 때의 후유증이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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