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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캠프 선대위원장 인터뷰] 박근혜캠프 김종인

2030·근로자 사로잡을 플랜 준비<br>안철수 검증, 당 아닌 국민들에게 맡길 것


"이번 대선의 승부처는 20ㆍ30세대와 도시형 생활근로자의 표심입니다.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세부 플랜을 마련하고 있으며 오는 9월 말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캠프의 김종인(사진) 공동선대위원장은 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2월 대선의 주요 공략 포인트는 '수도권ㆍ젊은층ㆍ생활근로자'에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수도권 공략이 관건"이라며 "복지ㆍ민생ㆍ주거 등 중산층의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큰 얼개는 복지와 경제민주화다. 그는 "경제민주화와 복지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흐름이 되었다"면서 "복지와 국가재정을 조화시키는 방안을 마련해 국민에게 어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보수 지지층에서 외연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청년층과 생활근로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총선 결과를 보면 어떻게 대선전략을 짜야 하는지 해답이 나온다. 세대를 구분할 것이 아니라 생활 여건이 어려운 국민 전체를 공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대기업 규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남경필 의원을 포함해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이 제안한 대기업 규제법안에 대해 새누리당이 조율해 입법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에 대해서는 검증작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선 출마를 선언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 원장에 대한 검증작업을 하거나 검증 전담팀을 구성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검증은 당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은 물론 여권 내부에서 박근혜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선거전략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맞대응하지도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비박 후보들에 대해서는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비박 후보들이 무리한 요구를 해서는 안 된다"면서 "경선 일정이 중단되는 사태가 재발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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