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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국 행위예술가 "독도사랑 몸으로 표현하고 싶었죠"

윤명국 행위예술가 '고령 5일 장'서 퍼포먼스


독도에 대한 사랑과 영토 수호 의지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이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 고령에 사는 행위예술가 윤명국(44ㆍ사진)씨가 주인공. 윤씨는 얼마 전부터 고령 5일 장터에서 ‘베사메 무초’와 박진광의 ‘파도’ 노래에 맞춰 독도에 대한 애정과 일본에 대한 규탄을 몸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공연에서 독도와 태극기가 그려진 티셔츠 차림에 심장을 상징하는 빨간 풍선을 불기도 하고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해 머리에 무스도 바른다. 여기에 얼굴에 랩을 감고 절규하듯 허스키한 목소리를 내며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토해내듯 전달한다. 윤씨가 이처럼 독도를 위한 행위예술을 시작하게 된 것은 이달 중순 도쿄에서 열린 ‘마쓰시로 현대미술제’에 초청 받아 일본을 방문하면서부터다. 텔레비전 일기예보 화면에 ‘다케시마’라고 표시된 독도를 보는 순간 이거 정말 큰 문제다 싶은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간 것. 윤씨는 “많은 예술가들이 독도에서 공연을 펼쳐 독도도 한국 문화의 마당이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줬으면 좋겠다”며 “이를 위해 예술가의 한 사람으로서 거리로 뛰쳐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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