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稅부담 없는 리스상품 '인기'

오피스텔-부대시설 공동소유 'CID방식' 운영<BR>펜션-보증금낸 임차인만 사용할수 있어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각종 세제강화 방안이 나오면서 세금부담이 없는 리스상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 광화문 파이낸셜빌딩과 역삼동 스타타워는 부동산 리스상품의 일종인 CDI(Common- interest Developmentㆍ공동관심주택)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CDI란 거주하는 공간 이외는 모든 임대인들이 공동 소유권을 행사하며 각종 부대시설을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CDI는 벤처타워, 소호 빌딩으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장기 임대 숙박시설로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강남의 코업 레지던스와 휴먼터치빌 등은 월 단위의 장기 투숙객을 대상으로 영업 중인데, 살림살이 없이 바로 생활할 수 있도록 시설이 갖춰져 있어 주택을 구입하지 않은 부부에서 대학생까지 이용객이 다양하다. 최근에는 펜션 등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레저 부동산에까지 리스상품이 도입되고 있다. ㈜렛츠고롯지(www.lodgeworld.com)는 오는 10월 강원도 평창에 12만평 규모의 롯지월드 단지를 완공, 국내 최초의 리스 별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15~35평형짜리 독립형 별장 300실 규모로 건립되는 롯지월드는 부지 내에 4만여평의 화훼단지가 조성되고, 각종 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롯지월드는 기존 별장과 콘도의 소유 및 투자 개념이 아니라 타임 쉐어링(time sharing) 개념을 적용, 평당 100만원의 임대 보증금을 내면 관리비용과 세금부담 없이 별장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롯지월드는 일반인의 이용이 가능한 콘도와 달리 임차인 전용시설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임차인이 납부한 임대 보증금은 KB부동산신탁에서 관리하며, 임차인에게는 임대 잔금 납부와 동시에 보험증권이 발급돼 20년 후 임대 보증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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